[담임목사] 요한계시록강해-18 / 가장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본문 :요한계시록 14장 6절-20절
▷ 설교자 :전근일 담임목사
▷ 설교일 :2013년 4월 28일 주일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돈이 있었지만 그의 말년은 너무나 불행했습니다. 그는 병균을 너무나 두려워해서 닭고기와 쥬스만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발사가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머리를 깍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머리카락은 엉덩이까지 내려와 무슨 도사처럼 보였고, 그의 손톱은 깍지를 않아서 매 발톱처럼 길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결국 영양실조에 걸리게 되었고, 1976년에 신부전증으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에 그의 곁에 와 울어주는 아내나 자녀는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애석해하는 사람도 없었고, 모두 그의 유산만을 빼앗으려는 법정투쟁만 일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워드 휴즈!! 그는 돈 많고, 잘생기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의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랑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불안감에 휩싸여 살았습니다.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본문은 인생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13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까? 그것은 바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입니다. 오늘이 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이 복이 있는 자들인지를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7절 말씀을 보면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6절에 나온 천사가 전하는 복음은 다름이 아닌 심판의 날이 이른 것입니다. 사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이를 통해 영생을 얻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루어진 복음이 완성되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승천하신 예수님이 심판의 주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게 된 것은 복음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심판 또한 복음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땅에 거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마지막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에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핑계할 수 없도록 복음이 전해진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시간이 이르기 전에 전 세계적으로 전해질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심판의 시간이 오기 전에 주시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8절은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에서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던 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은 하나님께 반항하며 대적하는 나라를 상징하며 모든 시대에 걸쳐 교회를 핍박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반대하는 세상 권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과학과 철학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일을 행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을 무지몽매한 일이라 치부하며 하나님을 부정하며 모독하는 것을 오히려 지성적인 일이라 자랑으로 여기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석좌교수로 ?이기적인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을 저술한 리처드 도킨스라는 사람은 신은 아마도 없다. 이제 걱정을 멈추고 당신의 인생을 즐겨라는 문구를 영국의 시내버스에 부착하는 일에 적극 지원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무신론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차드 도킨스와 같이 옥스퍼드에서 철저한 무신론자로 살아가던 C.S.Lewis는 복음을 접하고 그의 삶이 변화되어 ?순전한 기독교? ?나니아 연대기?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을 통하여 복음의 진수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주는데 일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없다는 광고들은 마태복음 2435절의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처럼 수 주 후에는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사탄은 기독교를 말살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갖은 박해와 유혹을 통해서 복음을 변절 혹은 멸절시키려 했습니다. 로마제국의 핍박 아래서도, 인문주의의 거센 풍파 속에서도, 그리고 공산주의의 비열한 꼬임에서도 굳게 서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이런 복음을 마지막 세대에 천사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증거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 천사가 나타나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증거 하시는 복음에 굳게 서기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9-11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이 말씀은 구원의 은혜를 받고 그리고 그 은혜를 지키도록 촉구하는 말씀이십니다. 그 이유는 만일 ~ 받으면이라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영접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만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9절부터 11절의 말씀을 통해서 이러한 행위를 범치 말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을 끌어안고 그러한 심판에 들어가지 않도록 복음을 영접하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이 담긴 말씀인 것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제 동기의 간증입니다. 이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 가운데 대대로 불교신자의 가정에서 자란 10살짜리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거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배운 찬양 중에 자신 있는 찬양이 나오면 큰 소리로 정말 잘 따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이 아이가 열심히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잘 드리는 아이로 변화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5살 많은 형이 너 교회 안나가면 불지옥에 떨어져 그러니까 교회에 열심히 나가야 돼!”라고 말한 이후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단순한 복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 보다 정말 단순하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권능 목사님의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단순한 외침은 부흥을 일으키는 힘이었습니다. 단순한 외침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사람이 외칠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유식하지 않은 사람도 가질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1+1=2라는 단순한 지식은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이 되지 못하지만, 하지만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단순한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된 것입니다.

포도주 잔은 구약성경에서 자주 나타나는 표현입니다. 물을 섞지 않은 순수한 포도주는 독주에 해당할 만큼 그 농도가 짙어 사람들이 그것을 마시게 되면 금방 취하여 인사불성이 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는 매우 맹렬하여 한번 당하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을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짐승에게 경배한 자들에게 내려지는 형벌로 요한계시록에 자주 언급됩니다. 그런데 11절을 보면 이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간다고 말씀하며 이로 인해 밤낮 쉼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가르치는데 이것은 기독교 교리와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면서까지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자들의 죄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져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이미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943절에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48절에는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형벌을 당하게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바로 지지난 주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나눈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경배하는 사람들입니다. 짐승의 표는 왜 받게 됩니까? 그리고 짐승에게 왜 경배하게 됩니까? 이유는 믿음과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참된 소망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17? 18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는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412절 말씀에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시온 산에 서게 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인내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내하게 할 수 있는 힘은 온전한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로마서 52? 4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 믿음을 통해서 환난을 견딜 수 있는 인내가 생기고 그 인내는 마침내 소망의 완성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게 되면 사탄의 속임수를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유혹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지키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복이 있는 사람임을 13절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을 다 같이 합독하겠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 그리고 가장 복된 사람은 주님 안에서 죽은 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은 모두가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927절 말씀을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고 그리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복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묘비명은 고인의 일생을 한두 줄의 글로 함축하여 묘비에 새겨 넣은 글을 말합니다. 영국의 극작가인 버나드쇼의 묘비명은내 우물쭈물 하다 이럴 줄 알았다”, 이순신 장군은 필생즉사(必生則死) 필사즉생(必死則生), 조선말 개혁가였던 김옥균은 비상한 세대에 비상한 인물이 비상한 재주를 갖고 태어났으나 끝내 비상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선교사 아펜젤러는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처녀 선교사로 한국에 와서 8개월 한국어 공부하다가 병에 걸려 순교한 루비 캔드릭 선교사의 묘비명은 내게 줄 수 있는 천 번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그 천 번의 삶을 조선을 위해 바치겠다”, 중광스님은 에이 괜히 왔다 간다라는 묘비명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묘비명과 함께 박사 혹은 의사 혹은 회장 등 여러 가지 직함이 기록이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성도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도를 따랐던 사람은 그의 믿음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217절에는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삼성그룹 회장이었던 고 이병철 회장은 숨을 거두기 전에 의료진에게 일 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내가 돈 버는 일에는 성공했지만, 돈을 쓰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으니 일 년을 더 살게 해준다면 내 돈을 의미 있게 쓰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유한한고 심히 짧은 우리의 삶을 영원하게 만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유한하고 짧은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의 뜻을 따라 살면 영원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유한하고 심히 짧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나의 남은 날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몽롱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한 과거의 아픈 상처와 죄과와 죄책감에 붙들려 그 상처와 죄책감을 치료하기 위하여 낭비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한 내일 일어날 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에 붙들려 오늘을 낭비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떻게 살아도 내 인생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지금도 가고 있습니다. “재깍재깍....” 곧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어떤 부자가 숨을 거두자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묘 비석에 비문을 쓰려고 한 시인을 찾아갔습니다. 그 시인은 아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물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조용히 편안하게 사시다가 편안하게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시인은 그에게 사흘 후에 오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사흘 후에 갔더니, 그 때 내어준 묘비의 비문은 태어나다, 먹다, 죽다였습니다. 이 시인이 써준 비문은 인생을 살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으니 그 비문이 결코 틀리지는 않는 것입니다.

가장 복된 인생, 그것은 반드시 우리에게 다가올 일, 죽음을 생각하고 그리고 지혜롭게 그 후에 있을 심판을 준비하기 위해 온전한 믿음을 지키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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